건강상식

타이레놀과 술, 감기약과 술을 같이 먹으면 안되는 이유는?

WONIPHARMACY 판교원이약국 2025. 1. 21. 11:45

타이레놀과 술을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이유

**타이레놀(주성분: 아세트아미노펜)**과 술을 함께 섭취하면 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.


 

1. 간 손상 위험

  • 아세트아미노펜의 대사 과정: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대사되며, 그 과정에서 **NAPQI(N-acetyl-p-benzoquinone imine)**라는 독성 물질이 생성됩니다. 평소에는 글루타티온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NAPQI를 해독하지만, 과량 복용 시 또는 간 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글루타티온이 부족해져 간세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.
  • 알코올의 간 대사 효소 억제: 알코올은 간에서 CYP2E1 효소를 활성화하여 아세트아미노펜을 더 많이 NAPQI로 전환시킵니다. 동시에 알코올은 글루타티온의 수치를 감소시켜 해독 능력을 약화시키므로 간독성이 심각하게 증가합니다.

2. 알코올성 간 손상과의 상승 효과

  •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간이 알코올을 처리하는 데 대부분의 자원을 사용하므로, 추가로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간에 과부하가 걸립니다. 이로 인해 간세포가 급성 손상을 입거나 최악의 경우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  • 알코올성 지방간이 이미 존재하거나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.

3. 위험 증대 요인

  • 만성 음주자: 만성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간 효소 활동이 증가되어 아세트아미노펜 대사가 더 빨리 진행되므로 간독성 위험이 높아집니다.
  • 과량 복용: 일반적인 아세트아미노펜 복용량은 하루 4,000mg(8정) 이내로 제한되지만, 음주 상태에서는 이보다 훨씬 낮은 용량에서도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 

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간 약 종류

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제와 진통제의 주요 성분으로, 다양한 브랜드와 제형으로 제공됩니다. 다음은 대표적인 약물들입니다:

1. 단일 성분 약물

  • 타이레놀: 일반적인 해열·진통제. 정제, 연질캡슐, 서방정, 어린이용 시럽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.
  • 아세트펜정: 해열·진통 목적의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제제.
  • 어린이 해열제: 어린이 타이레놀 시럽, 타이레놀 현탁액 등.

2. 복합 성분 약물

  • 코데인 포함 진통제:
  • 타이레놀 3(Tylenol #3): 아세트아미노펜 + 코데인(마약성 진통제).
  • 감기약:
  • 판콜에스 내복액: 아세트아미노펜 + 항히스타민제 + 감기 증상 완화 성분.
  • 콜대원: 아세트아미노펜 + 비충혈 완화제.
  • 테라플루: 아세트아미노펜 + 항히스타민제 + 진해제.

  • 복합 진통제:
  • 게보린: 아세트아미노펜 + 이소프로필안티피린 + 카페인.

3. 외국 브랜드 약물

  • 페라세타몰(Paracetamol): 아세트아미노펜의 다른 이름으로,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사용됨.
  • 파나돌(Panadol):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제제로 주로 사용.

술과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시 주의사항

  1. 음주 후 최소 24시간 동안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을 피하세요.
  • 음주 후 간 효소가 알코올 대사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추가적인 간 손상을 막기 위해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.

2. 복용량을 절대 초과하지 마세요.

  • 하루 4,000mg 이하로 제한해야 하며, 음주 시에는 더 적은 용량도 주의가 필요합니다.

결론

타이레놀을 포함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물을 술과 함께 섭취하면 간 손상의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.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음주 후에는 일정 기간 복용을 피하고, 간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.

간단요약 : 타이레놀, 감기약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되어있다.

아세트아미노펜을 먹을 때 술을 마시면 간독성이 증가한다.

타이레놀, 감기약 등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있다면 술을 먹으면 안된다.